정말 오랜만에 쓰는 실험일지이다.
스스로 '프로젝터'라는 사실을 잊고 살만큼 바쁘고 고된 시간이었다.
누군가의 초대에도 쉽게 손을 내밀 수 없어, 거절하기도 여러번이었고, 나는 꼭 마치 회사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존재인 것처럼 느껴졌고, 그렇게 대우를 받았다.
전화로 상담을 하는 고객센터에서 일을 하고 있다보니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 많아졌다.
원래부터가 소리에 굉장히 예민한 편이었던 나는 사람들의 업된 목소리나, 다운된 목소리 등 이런 것들에 굉장히 크게 반응이 오곤 했다.
무엇보다 가끔 사람들의 목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거릴만큼 큰 진동이 느껴지기도 했다.
보통 사람들은 이 휴먼디자인이라는 이름때문에 이 차트를 사람이나, 곧 생길 레이브에게만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재밌게도 , 이 차트는 사물에게도 있다는게 정설이다,.
무생물인 사물에게 어떻게 그런 차트가 있을수 있나 하겠지만, 있다.
이게 바로 무생물의 차트.
25번 게이트의 역할은 사람들을 개성화 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틀린 말도 아니다. 현대사회에서 무생물은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
옛날은 어떠할지 몰라도, 지금은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놀라게 하기도 한다.
51번 게이트와 만나 '최초가 되려는 욕구'가 된다는 점에서 이 게이트와 또 이 회로가 얼마나 물질적인 게이트이며, 회로인지를 느낄 수 있다.
휴먼디자인의 책에서는 이 51- 25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이용하는 방식을 변형시킨다고 한다.
참고로 내가 유일하게 갖고 있는 프로젝터 채널이 바로 이 25 -51 채널이다.
이 채널은 경쟁하려하며, 다른 사람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극한다. 자꾸 나로 인해서 생기는 어떤 일들을 생각해보면 그런 부분들이 너무 이해되는 것 같다 .
무엇보다 인디비주얼이면서도 센터링회로이기 때문에 , 그저 자신의 방식으로 반응함으로서 타인들을 변이시키는 것이 그 역할이라는게 사실 가끔 좀 어렵고 힘이 든다.
계획적이기를 바라는 이 세상에서 계획하고도 계획적으로 뭔가를 할 수 없다는 기분이 들 때에도 나는 그것을 놓을 수 없는 것이다 ,
결국 내가 선택해야할 일은 , 남들과 다르기라는 것 .
그것에 대한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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