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일지

2021 11 27 이종사촌의 결혼식 , 결혼하는 둘의 관계성

SG PLANET 2021. 11. 28. 09:18

어제 사촌동생결혼식을 갔다왔었다. 

프로젝터인 나와  트랜짓이 합쳐진 디자인이었다.  밤 12시에 캡춰하긴했어도 분명히 11시 51분쯤 나온 것이니, 아주 정확하지는 않아도  썬어쓰는 확실...그리고 몇일째 나는 솔라, 스플린,루트가 미정인채이다. 

 하루종일 '아, 정말 가기 싫다'를 연발하면서도 옷에 머리까지 말아가지고 갔던 나는  결혼식 두시간만에 너무 지쳐서 눈이 감기기 시작했다.

 어딘가 쉴 곳이 절실했던 나는 어른들과 오랜만에 인사하고 있던 엄마에게 나는 먼저 차안에 가서 눈 좀 붙이고 있겠다 말한 후, 눈을 감고 있었다.

 으....이래서 정말 안오고 싶었다. 늘 이런 행사를 오면 너무 피곤해진다. 

 서울 살땐,  명동거리는 정말 안갔었다. 늘 심장이 부담스럽고 쉽게 피로해지는 기분이 든다. 

 어쨌든 이러나저러나 결혼식은 잘...치뤘다.

 

언제였더라,  이번에 결혼한다는 사촌의 차트와 와이프 되는 분의 차트도 한번 뽑아본 적이 있다. 그겸으로  사촌동생의 모든 가족들의 차트를 뽑아 봤는데, (이모,  이모부,  사촌오빠, 사촌동생 4명 + 이번에 결혼하는 분 1명) 이 집도 굉장히 재밌었다.

 평소 말씀을 너무 직설적으로 해서,  듣다보면 이게 악의는 아닌 건 알겠지만 그래도 기분이 그닥 좋진 않은 이모는 에고결정권 매니페스터였다. 

 정말 매니페스터들은.... 매니페스터... 많이 패고 싶어서 매니페스터인가 그런 생각이 가끔드는데... 이모한테 할 드립은 아니지만, 가끔 이모만 아니면 같이 싸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고종사촌중에서도 스플린 매니페스터가 있어서 거기도 만만찮게 때리고 싶을때가 있어서 ^^

 

결혼한다는 사촌동생은 12 -22 가 정의된 감정결정권 MG였다. 그리고 44- 26 이 결정되어 에고센터와 스플린센터가 따로 연결되어  이중분할.  확실히 나는 에고 프로젝티드 프로젝터.,  내동생은 스플린 프로젝터, 위에 오빠가 있는데,  오빠가  감정결정권 G이긴 하지만 그쪽도 만만찮게 에너지가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애가 갖고 있는 엄청 빠르게 판단하는거나 얼른 행동하는 그 속도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조금은 기다려보고 조금은 생각해보고 가끔은 말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있어서 저번에는 말을 너무 열받게 해서 "저기 기분이 굉장히 더럽거든? 사과를 좀 해줄래?" 라고 했던 적도 있었다.

 

사촌동생의 와이프가 될 여자분의 차트는 보고 나서 엄청 웃었다. 

사촌동생은 그 웃음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겠지만, 이런 비슷한 차트를 본 적이 있었다. 바로 우리 아빠였다. ㅋㅋㅋㅋ우리아빠도 스플린 - 루트가 연결된 프로젝터였는데 , 이 분도 스플린 - 루트가 연결된 프로젝터였다. 

이게  그 여자분의  차트이다. 아빠의 차트도 올리고 싶은데 심히 귀찮아 대충 이거랑 비슷하다는 점만.....
 일단 이야기를 들었을 땐,  혹시 잘 쉬시냐고 물어보니,  그렇지않는다고 한다.  거의 매일 엄청 바쁘게 살고 하는 게 많다고.... 거기도 엄청 압박받고 사는가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촌동생이 하도 내가 잘 쉬시게 하라고 해도 내 말을 안믿어서 어제 지나치면서 인사도 하고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프로젝터 특성같은 부분들을 몇가지 찾아 한번 적어본다. 

  1. 남을 잘 챙김 

  내 사촌동생은 상당히 개인주의적 성향을 넘어 내 기준 이기주의적인 성향에 가까운 애였다. 내가 사과해달라고 말했던 것도,  그런 이기주의적인 부분이 너무 화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굉장히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 돋보이던 아이였는데,  여자친구를 만나 많이 바뀌었다. 가이드로서의  프로젝터의 역할이라 볼 수 있겠고,  가족들을 챙기거나 하는 행동들이 좀 많이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거기에 내가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ㅋ

 그애가 받아온 가정환경의 역할도 있겠지만,  타인에 관심을 갖고 사는 프로젝터의 에너지도 한몫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2. 아니  굳이 시어머니의 동생 연락처는 왜 따는데?

  나도 프로젝터이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싶은게, 우리엄마 연락처를 굳이 왜 따가서 연락을 하는 걸까? 

  우리엄마는 감정결정권 MG이다.  제 남편도  감정결정권 MG라  솔라센터의 상태가 심히 걱정스럽게 만들었다. 물론 우리엄마는^^가족말곤 다른 사람들에겐 절대로 함부로 할 사람은 아니긴 하지만...그래도 많은 사람을 알아서  좋을게 없을텐데... 혹시 5라인인가 그런생각도 했는데, 정확한 태어난 시간을 알 수 가 없어서...^^패쓰:) 

  그래도 사촌동생은 애가 감정을 드러내며 스트레스를 주는 애는 아니고 , 굉장히 쿨한 면이 있다. 본인이 화가 나면 일단 화가 가라앉을때까지 좀 들어가있는다고 하더라는...

3 . 말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 

  목이 되게 길고,  예쁘고  입이 되게 작은 분이었다. 결혼식 축사를 서로 하는데 , 말하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다. 스로트 미정으로 인한 영향일까? 

  심지어 EGO 풀오픈, 헤드 풀오픈 , 으..... 이분도 고생이 외부 영향에서 벗어나기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시어머니랑 있을 땐 압박이 심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어머니 = 에고 매니페스터...) 

   그래도 사촌동생이랑은 좀 나을 수도 있는게,  8-1 , 33- 13 각각 반씩 갖고 있던 채널이 만나서 정의되버려 둘다 G방향 센터가 미정이다가 정의된다. 이 얼마나 큰 사랑이 되었을런지...

  다만 8 -1은 서로 퍼스널 영역,  33 - 13은 둘다 디자인영역이라 33 - 13을 이용한 연결이 더 자연스럽고 잘 이어지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저러나...알아서 잘 살것지...

 

그외의 이야기도 있지만,  그건 이만 그냥 줄여봐야겠다. 지금 사실 어제로부터 아직 좀 나아지지 않았는데,  어제 그 낫셀프상태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약속이 하나 생겼다. 요즘 뭐 해야할 일이 너무 많은데,  이놈의 초대에 쉽게 안되는 걸 거절 하지 못한다. 

 에고 매니페스터 초대.... 쉽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