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프로젝터로 '잘' 산다는 것

HUMAN DESIGN

by SG PLANET 2021. 12. 21. 01:36

본문

 내가 차트리딩을 받던 날, 차트리딩을 해주시던 ZEN님이 했던 말이  프로젝터는 타인의 G방향을 찌르는 아우라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찌르는 아우라가,  초대를 받아 찔러주면 "오...."가 될일을 초대없이 쑥 찌르면 그저 황당할 수 밖에 없다. 프로젝터가 초대를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이유가 그래서라고 한들 이게 과연 쉬운일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밖에 없다. 

 운명이니 순응하라는 말과 다를 바 없는 초대에 대해서 프로젝터들은 결정권에 따라 어떻게 반응해야 좋단 말인가.

  

 그리고  초대인줄 알았는데,  초대가 아니었던 경우까지 해서 프로젝터에게 삶을 살아가면서 너무 큰 인내와 능력을 요구하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오로지 기다릴 뿐만 아니라,  올바른 초대를 가릴 줄 아는 능력까지 키워야하기 때문에 , IDHS에서는 프로젝터들은 배울게 많아 할인을 해준다는 말까지 하는 정도이니, 이 세상의 프로젝터들의 삶이 얼마나 한많은지 안봐도 알만하다. 

 20퍼센트안에 들어가는 프로젝터 1인으로서 나를 제외한 비통함을 평생 안고 살아갈 프로젝터들이 안쓰럽다.

 

 나도 제대로 된 프로젝터가 되서 제대로 가이드할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IHDS를 한번 들어가볼까,  공인전문가가 되볼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던지라,  단순히  '프로젝터로 산다'는게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다. 

 프로젝터들은 어쩔수없이 자신이 갖고있는 디자인의 영향으로 다른 에너지를 자꾸 흡수하려고 한다. 

 프로젝터가 사람의 에너지만 흡수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 별의 별 에너지를 다 흡수한다. 

 비슷한 비에너지 타입인 리플렉터들이 의외로 많은 사람들사이에서 잘 적응하는 것과 달리,  프로젝터들은 사람들이 많은 상황을 잘 견디지 못한다. 

  그 이유는 리플렉터는 그 상황자체를 인식하는 타입이고,  프로젝터는 1:1로 개인대 개인으로서 인식을 하기 때문에,  한번에 한사람이상을 인식하기 힘들다. 

 개인적으로 3명도 힘들고, 그저께 일요일 사촌동생 결혼기념으로 신혼집을 다녀오고나서 집에 와서 그대로 뻗고 잠들어서 13시간을 내리 자야했다. 

 게다가 전에 에고 매니페스터 이모와 메니페스팅 제너레이터인 엄마와 제사를 지내러 갔다가 완전 기가 빨렸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프로젝터들의 특징이 자기자신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기 떄문에,  이들은 제 에너지상태와는 상관없이 (에너지가 없어도  옆에 에너지가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에너지를 빌려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혼자 있는 상황보다는  무엇인가를 인식할 상황을 더 좋아한다.  

 그런 이유로 인식할 것이 생기면 프로젝터들은 거기에 완전히 감각이 쏠려버린다. 

 

 

 이때 프로젝터가 생각해야할 것은 '자신의 상태'이다. 

  자신의 상태가,  과연 무엇인가를 인식할 에너지가 있는가에 대한 판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프로젝터의 삶은 언제나 겨우 배터리가 아주 조금 남은 상태의 휴대폰같은 상태가 될 것이다. 

  이는 타인을 인식하고 있을 때에는 과하게 에너지를 사용하고, 자신을 위해서 살아갈 시간과 에너지는 남아있지 않다는 의미이고,  이는 제대로 된 초대가 왔을 때에도 그것에 대한 제대로 판단을 할 만한 능력을 키울 시간과  에너지가 없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제대로 된 초대에 제대로 가이드를 하기 위해선 프로젝터는 그냥 프로젝터로 태어나기만 하면 되는 일이 아니라 , 살아가면서  그에 걸맞는 능력을 키워야한다.  또한 저에게 온 초대중에서 자신의 능력에 걸맞는, 올바른 초대에 대한 판단능력을 길러야한다. 프로젝터의 능력을 키운다는 말이, 꼭 휴먼디자인을 알아야한다는 의미나, 휴먼디자인의 공인 전문가가 되야하는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으며, 자신에 재능에 걸맞고 ,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이, 자신의 내적결정권과 타입 . 다음으로는 식사법,  환경같은 것들이다. 

  참고로 나는  내적결정권이  에고 결정권 이고 프로젝터다.   식사법은 CLOSED TASTE , 환경은 KICHEN - WET이다. 

  에고 프로젝티드 프로젝터는 무조건 인식되고  초대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결정권을 잘 지키고 살아가며,  기다리는게 핵심이다. 

   식사법은 뇌를 변화시키고,  환경은  관점을 변화시킨다.  변화된 관점은 내 디자인에 맞는 독특한 시야를 가지게 되고 이 독특한 시야를 통한 모티베이션을 갖는다는게 이 휴먼디자인에서 말하는 자신의 디자인을 살게 된다. 

 이런 부분들이 지켜져야,  프로젝터의 성공을 인정을 맛볼수 있다. 

 

 

 여기서  꼭 초대를 받는게 진정한 성공이 되지 못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적절한 초대를 가려내는 능력의 부족도 있다. 

 얼마전 회사의 아는 동생이 만나서 밥도 먹자고 해서 만나게 되었는데, 내가 그애의 이야기를 듣고 나름대로는 적절하게 공감하고 잘 들어줬다고 생각했건만,  이 아이는 내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듣지도 않고 내 이야기만 한다고 생각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니,  자기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자기 마음을 공감하는게 아니라 ,  내 이야기를 한다는 거였다. 

  나는 누군가의 마음을 말로 들었을 때,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게 진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물론 공감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그저 그애의 말을 들었을 때, 기억나는 나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이런 경험을 해서 그런 비슷한 감정을 겪어본 것 같다.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내 이야기를 되려 한 사람'이 된 것이다. 

  나는 타인의 마음을 다 안다고 말할 수 없다.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거짓말이기 떄문이다. 그렇다고 그냥 그 자리에서 잠깐 좋은 사람이 되자고 공감하는 척을 하는 것도 나에게는 애매한 일이다. 차라리 안했으면 안했지,  굳이 하고싶지 않은...?

 내 설명을 듣고서 그애는 이해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마음으로는 내가 이제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헤어질 때 나쁘지 않게 헤어졌지만, 나도 그런 말을 들은 입장으로서 , 또 프로젝터로서 초대받지 않은 이에게 굳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고, 그애도 마찬가지로 답이 없다. 

 아마 내가 적절히 이 아이의 초대를 조금더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이아이의 이전 전적을 생각해서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완벽한 나의 능력부족임을 느꼈고,  그날 나는 올해의 가장 씁쓸한 비운을 맛봐야했다. 

 

 당연히 이 '초대'라는 것도 많이 받아봐야 그리고 초대를 많이 경험하고 비운도 많이 맛봐야 이에 대한 판단력도 생겨날 것이다. 특히 나는 4/6라인 프로젝터로서 현재 지붕위로 올라간 6라인으로서 50대 이후의 삶을 제대로 살아내기 위해서 지금 조금더 경험하고 공부하고 뭔가를 능력을 키워야하지 않나 그런생각이 든다. 

 

  

관련글 더보기